지난 글에 이어 오랫만에 글을 올립니다. 먼저 말씀드려야 할 사항으로...
아래의 사진들은 무단 스크랩 및 사용을 금합니다.
본인들의 허락하에 촬영한 것이기에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상단의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경우 일괄 적용되는 것이기에 가능한 것처럼 표현되나 이 게시물의 경우는 출처를 밝히는 것으로 스크랩하는 것도 안됩니다.
12월 25일 저녁에 있었던 송년파티의 사진들을 올려봅니다.
이 분들은 모두 전문 모델이 아닌 일반인이며, 러시아 H모 회사에서 근무하는 분들입니다.
앞서 글에서 설명드렸듯, 이 날은 한국에선 크리스마스 였지만, 러시아에서는 그냥 평일 중 하루.. 인 날이었습니다.
또 한가지 말씀드릴 사항으로.. 이 장소는 나이트클럽 입니다. 클럽을 전세내어 H사의 송년파티를 했을 때 담은 것입니다.
때문에 조명도 어두웠고, 스트로보를 터뜨려 가며 사진을 담았으나,
역시나 내공부족으로 사진이 좋지 못한 점은 너그러이 봐주시기 바랍니다~
가장 많은 Issue 를 제기했던 분... 이기에 이곳에서의 일이 더더욱 많을 수 밖에 없었지만
파티장에서 만큼은 즐거운 웃음으로 마주했습니다 (수퍼모델 보다도 더 모델같은 일반인 입니다)
모두들 그렇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러시아의 처자들은 대체적으로 높은 굽을 많이 신습니다.
한국에서는 킬힐 이라고 불리우는 굽들을 신는데, 최소 15cm 는 되어보이는 굽을 아무렇지 않게 신더군요
엘프(Elf) 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귀만 튀어나왔다면 정말 Elf 이었지 싶습니다)
금발과 함께 매력적인 웃음을 보여줍니다.
개중에 영어가 가능한 직원이었기에, ID카드와 업무 지원을 해준 고마운 분입니다.
타임 중간 중간에 이렇게 공연을 하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춤을 추는 무희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에 모두들 파티를 즐깁니다.
손에 들고 있는 것은 바이올린 모양의 도구(?)로, 저것을 이용해 저글링을 보여주었습니다.
역시 엘프 라는 표현이 맞겠습니다.
오른쪽 처자의 구두를 자세히 보면.. 굽 높이가 보입니다.저런 굽을 신고 걷기도 잘 걷고 춤까지 춥니다;;;
한국에선 저런 굽을 신으려면 앞에도 1~2 센치 정도의 굽을 대던데.. 이곳 처자들은 그런거 없습니다;;;
따로 무대가 없이 마시며 음악을 즐기고 그 자리에서도 춤을 춥니다.
마신다고 해도 술에 취해 몸을 못가누거나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주량껏 마시며, 파티를 즐기고 함께 어울리는 문화... 정말 보기 좋은 것 중 하나였습니다.
비눗방울 이군요. 파티장 입장때 가면과, 나팔 등 여러가지를 개개인에게 주었는데,
그 중 한가지 였는지, 개인이 챙겨온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른쪽 분 경우, 한국어를 한국인 만큼 구사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한국에 3년 반을 있었다고 하며 얘기를 하는데... 미수다에 출연하는게 어떨까 싶더군요^^
앞서도 담았던 팀의 막내인 처자입니다.
저대로 담으니 한폭의 서양화 같은 느낌이 되는군요.
칵테일과 맥주 음료를 마시며 춤을 추고 대화를 나눕니다.
저 칵테일의 이름은 모르겠군요. 향과 맛은 럼콕과 비슷했습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개별 장기자랑 시간이라고 할까요?
DJ가 음악을 바꿔가며 트는데, 그때 그때 사람들이 나와 음악에 맞게 춤을 춥니다.
모두가 파티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사진을 담고 있으니 저를 불러 자신도 담아달라고 합니다.
그리곤 모델같은 포즈를 취합니다. 영화의 한 장면 같군요^^ 그녀들은 카메라 앞에서 더 당당합니다.
역시나 막내에 가까운 분들입니다.
일을하며 직접 말을 섞을 일도 없고, 그렇다고 사적으로 말을 섞을 일은 더더욱 없었지만,
한달간 출퇴근때 얼굴을 봤기에 출퇴근시 러시아말로 인사를 합니다.
"프리비옛"(안녕하세요)
"도 스비다냐"(안녕히 가세요)
성격 좋고 인물도 좋은 러시아 총각입니다^^
그나마 영어가 되었기에 대화를 나눴고 즐거운 얘기들을 했습니다.
(이렇게 얘길하면 제가 영어를 무지 잘 하는 것 처럼 들리겠습니다....;;;; )
문서실(?) 인지 자료실(?) 인지 에서.. 늘 도장과 서류를 맡아서 일을 하던 분입니다.
출장 가서 회의실 한 곳에 들어가 일을 했는데,
그 바로 옆이 문서실(?) 이었기에 도장을 쾅쾅 찍어대던 분입니다.
출근시 엘리베이터에서 잠시 마주친 적이 있었는데... 눈이... 주먹만 합니다...;;;;
이날 핸드백을 잃어버려 슬퍼하고 울었던 처자인데,
결국엔 찾았고 다른 직원들과 함께 어울려 기분 좋게 마무리를 했었네요.
송년 파티 사진은 여기까지로 마무리 할까 합니다
비자가 12d월 29일자로 만료되었기에 12월 28일에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로 항공편을 이용해 넘어왔고,
현재도 독일에 있기에, 러시아 스토리는 이것으로 마무리를 해야하지 싶습니다.
원래 일정대로라면 1월 11일에 다시 러시아로 넘어가게 되어 있었으나,
일정의 변경으로 2월 11일에 프랑크푸르트에서 바로 귀국을 하게 되지 싶군요.
다음 이야기 부터는 프랑크푸르트와 독일... 그리고 주변 국가의 이야기를 담아볼까 합니다.
앞서 글에서도 밝혔지만, 이 글은 2010년 1월 5일에 발행한 글입니다.
당시 웹호스팅을 통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었을 때 인지라, 트래픽 문제로~ 사진은 텍스트큐브에 올리고
링크만을 블로그에서 사용을 했었습니다.
현재 텍스트큐브도 넘어갔는지라, 새로이 사진을 티스토리에 올리고 글을 수정합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마지막 사진 정말 좋아요.. 머누 아름답습니다.. 예전에 올리신 사진으로 기억하고 있어요.. 너무 인상에 남아서
2010.11.17 12:43부끄럽습니다;; 풍경이 좋아서 사진이 잘 나온거죠~ 실력은 없습니다..ㅎㅎ
2010.11.17 13:29 신고겸손한 말씀을... ㅎㅎㅎ
2010.11.17 12:54 신고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닷!!!
감사합니다^^ 달력 1000명!! 그 목표를 향해 계속 도전해야할까봐요^^;;;
2010.11.17 13:30 신고밋첼™님... 사진은 정말 예술입니다.
2010.11.17 13:27구도가 특히 마음에 들어요. 제 스타일입니다. ^^;
유럽은 참 한적함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전 출장을 짧게 짧게 다녀서... 시간은 없고... 찍어온 사진들을 보면.. 앵? 하는데..
밋첼™님은 여유가 좀 있으셨던 듯.. 하네요. ㅋ
이런 사진이 선정 안되면... 이건 좀 문제다 싶은데요?
어디 투표하는 것이 있나요? 제가 티스토리에서 주로 활도은 하지 않지만...
조금이라도 보템이 된다면 이런 사진이 선정되는데 힘쓰고 싶습니다. ^^
정말 부끄럽습니다;; 제 사진들은 내공이라고는 없는 아마츄어 중의 아마츄어 사진인걸요^^;;;
2010.11.17 13:33 신고출장 기간이 3개월인데다, 겨울이었기에 이런 한적함이 있지 않았었나 생각됩니다.
부족한 사진에 칭찬을 해주시니.. 그저 감사드릴 따름이네요~
벌써 한주의 절반이 지나갑니다~ 행복으로 가득한 한주 되시길 소망합니다^^
정말 멋집니다.~~
2010.11.17 17:37이미 봤던 사진이지만 다시 감동이 몰려오네요~~
겨울 사진들 정말 잘 어울려요!
저도 공모해 보고 싶긴 한데,,, 하드를 뒤져도 써먹을 만한 사진이 없더라구요.ㅎㅎ
꼭 수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드에서 하나하나 골라봐야할텐데... 막샷들인데다 내공도 바닥인지라 포스팅 했던 사진들 중에 추려냈습니다;;;
2010.11.17 17:51 신고수상보다는.. 탁상달력 1000명에라도 들어갔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네요;;
보시니님 사진 중에 기억에 남는 사진들이 너무 많은데.. 공모하셨으면.. 싶습니다^^
언제나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좋은 밤 되세요~
와 멋져요. 정말 화보를 보는 느낌이 들어요. 트랙백 보낼게요. 제건 너무 사진이 부실해서 창피스럽군요.
2010.11.17 18:49칭찬해주시니 부끄럽습니다. 저도 내공이란건 없이 보이는 대로 사진을 담기에.. 부족함 뿐이랍니다.
2010.11.17 19:57 신고그나저나 나린이.. 상처받은 건 아닌지 걱정이네요...
이런 멋진 풍경을 담고 계시는 블로거님들을 보면 넘 부러워요..
2010.11.17 21:39저도 이런 공모전에 올릴만한 풍경을 담아보고 싶은데 아직 카메라족이 아니라..
그렇다고 공모전 사진에 페트병..세탁소 옷걸이를 올릴수는 없으니까요 ㅋㅋㅋㅋㅋ
멋진풍경들을 티스토리 달력에서도 보았으면 좋겠네요^^
과한 칭찬이세요~
2010.11.18 09:28 신고실제로 살아가는데 있어선.. 이런 풍경사진 한장 한장 보다.. 새라새님께서 올려주시는 생활의 지혜들이 커다란 도움이 되는걸요~
화창하게 시작하는 하루.. 행복 가득하세 보내시길 소망합니다^^
시원한 겨울 달력 사진이 많군요 ^^
2010.11.18 13:15시원하게 보인다니 다행입니다^^
2010.11.19 08:47 신고벌써 금요일인데.. 행복 가득한 한 주의 마무리 되시길 소망합니다~
멋진 사진입니다. 정말 멋져요, 특히나 눈 사진들이 모두 마음에 듭니다.
2010.11.19 06:41 신고여기서는 구경할 수 없는 눈이라서..... T.T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랍니다. ^^
내공이 없어서 늘 고민만 한답니다...눈 구경을 할 수 없는 곳이 있으신가요?
2010.11.19 09:22 신고아.. 방금 블로그 방문을 해보니.. 아르헨티나에 계신거군요.
짧은 지식으로.. 겨울에도 따뜻한 곳으로 알고 있기에 되려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만 해봤습니다.
(물론 그곳에 계신분들께는 눈이 아름답겠지만요)
좋은결과로는... 탁상 달력 받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ㅎㅎ
행복한 하루하루 되시길 소망합니다~
헉.. 밋첼님 언제부터 이런 사진을 찍으셨나요.. 음메 기죽어요..
2010.11.19 12:59 신고사진 구도도 좋고 색감도 좋고 삼각대 촬영에 원래 사진에 일가견 있으신거 아녀요?
완전 부끄럽습니다..ㅎㅎ 막샷이란거죠^^;;;
2010.11.19 13:11 신고삼각대...는 전혀 안썼습니다;; 출장갈 때 바디랑 번들만 가져갔었기에.. 그냥 담았던 것들이네요^^;;
다리 야경 사진은.. 그냥 다리위에 올려놓거나... 숨을 참거나.. 등의 방법으로 담은 사진입니다^^;;;;
프로께서 칭찬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인걸요? ㅎㅎ
전 프랑크푸르트 마인강변 사진보고 삼각대인줄 알았어요~ 왜냐면 밤에 ISO 100인데 셔터스피드가 4sec
2010.11.19 13:48 신고다리위에 올려놓고 찍은것이군요~ ㅎㅎ
네..^^ 4초나 흔들림 없이 들고 있는건 무리가 있죠..ㅎㅎ
2010.11.21 14:19 신고다리 난간에 올려놓고 담은 사진이랍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요즘 깔따구 씨알이 제법 굵어졌다고... 남해로 한번 더 오라고 하시는데..
마음만 가고 있답니다..ㅠㅠ
이국의 겨울과 야경과 자연과 성 등의 풍경들이 참 인상적이네요!
2010.11.20 21:01일전 포스팅하셨을 때 봤던 멋진 장면들을 이렇게 다시 보게 되니 감회가 새록새록...
저도 언젠가 꼭 저런 곳에 다녀보고 싶어요^^
안단테님께서 다녀오신다면.. 더 멋지게 표현을 해주실 수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2010.11.21 14:21 신고좋은 기회들이 많이 생겨서.. 분명 저보다 많은 곳을 다녀보시게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