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愛_Photo/Story#2 - Russia~★

러시아 Story no.13 - Christmas Party #2


지난 글에 이어 오랫만에 글을 올립니다. 먼저 말씀드려야 할 사항으로...

아래의 사진들은 무단 스크랩 및 사용을 금합니다.

본인들의 허락하에 촬영한 것이기에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상단의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경우 일괄 적용되는 것이기에 가능한 것처럼 표현되나 이 게시물의 경우는 출처를 밝히는 것으로 스크랩하는 것도 안됩니다.


12월 25일 저녁에 있었던 송년파티의 사진들을 올려봅니다. 

이 분들은 모두 전문 모델이 아닌 일반인이며, 러시아 H모 회사에서 근무하는 분들입니다.

앞서 글에서 설명드렸듯, 이 날은 한국에선 크리스마스 였지만, 러시아에서는 그냥 평일 중 하루.. 인 날이었습니다.


또 한가지 말씀드릴 사항으로.. 이 장소는 나이트클럽 입니다. 클럽을 전세내어 H사의 송년파티를 했을 때 담은 것입니다.

때문에 조명도 어두웠고, 스트로보를 터뜨려 가며 사진을 담았으나, 

역시나 내공부족으로 사진이 좋지 못한 점은 너그러이 봐주시기 바랍니다~


가장 많은 Issue 를 제기했던 분... 이기에 이곳에서의 일이 더더욱 많을 수 밖에 없었지만

파티장에서 만큼은 즐거운 웃음으로 마주했습니다 (수퍼모델 보다도 더 모델같은 일반인 입니다)

모두들 그렇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러시아의 처자들은 대체적으로 높은 굽을 많이 신습니다.

한국에서는 킬힐 이라고 불리우는 굽들을 신는데, 최소 15cm 는 되어보이는 굽을 아무렇지 않게 신더군요




엘프(Elf) 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귀만 튀어나왔다면 정말 Elf 이었지 싶습니다)

금발과 함께 매력적인 웃음을 보여줍니다.

개중에 영어가 가능한 직원이었기에, ID카드와 업무 지원을 해준 고마운 분입니다.



타임 중간 중간에 이렇게 공연을 하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춤을 추는 무희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에 모두들 파티를 즐깁니다.

손에 들고 있는 것은 바이올린 모양의 도구(?)로, 저것을 이용해 저글링을 보여주었습니다.



역시 엘프 라는 표현이 맞겠습니다.

오른쪽 처자의 구두를 자세히 보면.. 굽 높이가 보입니다.저런 굽을 신고 걷기도 잘 걷고 춤까지 춥니다;;;

한국에선 저런 굽을 신으려면 앞에도 1~2 센치 정도의 굽을 대던데.. 이곳 처자들은 그런거 없습니다;;;



따로 무대가 없이 마시며 음악을 즐기고 그 자리에서도 춤을 춥니다.

마신다고 해도 술에 취해 몸을 못가누거나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주량껏 마시며, 파티를 즐기고 함께 어울리는 문화... 정말 보기 좋은 것 중 하나였습니다.



비눗방울 이군요. 파티장 입장때 가면과, 나팔 등 여러가지를 개개인에게 주었는데,

그 중 한가지 였는지, 개인이 챙겨온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른쪽 분 경우, 한국어를 한국인 만큼 구사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한국에 3년 반을 있었다고 하며 얘기를 하는데... 미수다에 출연하는게 어떨까 싶더군요^^



앞서도 담았던 팀의 막내인 처자입니다.

저대로 담으니 한폭의 서양화 같은 느낌이 되는군요.



칵테일과 맥주 음료를 마시며 춤을 추고 대화를 나눕니다.

저 칵테일의 이름은 모르겠군요. 향과 맛은 럼콕과 비슷했습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개별 장기자랑 시간이라고 할까요?

DJ가 음악을 바꿔가며 트는데, 그때 그때 사람들이 나와 음악에 맞게 춤을 춥니다.

모두가 파티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사진을 담고 있으니 저를 불러 자신도 담아달라고 합니다.

그리곤 모델같은 포즈를 취합니다. 영화의 한 장면 같군요^^ 그녀들은 카메라 앞에서 더 당당합니다.



역시나 막내에 가까운 분들입니다.

일을하며 직접 말을 섞을 일도 없고, 그렇다고 사적으로 말을 섞을 일은 더더욱 없었지만,

한달간 출퇴근때 얼굴을 봤기에 출퇴근시 러시아말로 인사를 합니다.

"프리비옛"(안녕하세요)

"도 스비다냐"(안녕히 가세요)



성격 좋고 인물도 좋은 러시아 총각입니다^^

그나마 영어가 되었기에 대화를 나눴고 즐거운 얘기들을 했습니다.

(이렇게 얘길하면 제가 영어를 무지 잘 하는 것 처럼 들리겠습니다....;;;; )



문서실(?) 인지 자료실(?) 인지 에서.. 늘 도장과 서류를 맡아서 일을 하던 분입니다.

출장 가서 회의실 한 곳에 들어가 일을 했는데,

그 바로 옆이 문서실(?) 이었기에 도장을 쾅쾅 찍어대던 분입니다.

출근시 엘리베이터에서 잠시 마주친 적이 있었는데... 눈이... 주먹만 합니다...;;;;


이날 핸드백을 잃어버려 슬퍼하고 울었던 처자인데,

결국엔 찾았고 다른 직원들과 함께 어울려 기분 좋게 마무리를 했었네요.




송년 파티 사진은 여기까지로 마무리 할까 합니다

비자가 12d월 29일자로 만료되었기에 12월 28일에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로 항공편을 이용해 넘어왔고,

현재도 독일에 있기에, 러시아 스토리는 이것으로 마무리를 해야하지 싶습니다.

원래 일정대로라면 1월 11일에 다시 러시아로 넘어가게 되어 있었으나,

일정의 변경으로 2월 11일에 프랑크푸르트에서 바로 귀국을 하게 되지 싶군요.


다음 이야기 부터는 프랑크푸르트와 독일... 그리고 주변 국가의 이야기를 담아볼까 합니다.

앞서 글에서도 밝혔지만, 이 글은 2010년 1월 5일에 발행한 글입니다.

당시 웹호스팅을 통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었을 때 인지라, 트래픽 문제로~ 사진은 텍스트큐브에 올리고

링크만을 블로그에서 사용을 했었습니다.

현재 텍스트큐브도 넘어갔는지라, 새로이 사진을 티스토리에 올리고 글을 수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