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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愛_Photo/Story#3 - Germany~★

독일 Story#4 - 하이델베르크(Heidelberg) 두번째 이야기


눈으로 가득했던 하이델베르크에서.. 담은 사진들 두번째 이야기 입니다.

노출과 설정을 일일이 세팅을 했어야 하나.. 그러질 못했고... 
후보정이라도 열심히 해서 올려야 함에도.. 실력이 미천하여.. 이번 글은 커브값과 샤픈만 조금 변경한 후 포스팅합니다.

사진이 이게 뭐야? 하시더라도.. 그냥 풍경과 이야기만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첫번째 이야기에 이어... 조금 더 올라가 봅니다.

두갈래길이 있었는데... 왼쪽으로는 언덕 방면이었고 오른쪽으론 성으로 올라가는 길이었습니다.

보아하니.. 언덕에 갔다가도 성으로 이동할 수 있는 듯 하길래... (아니면 다시 오지뭐..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


언덕으로 먼저 올라가 보았습니다.

나무들과 언덕의 모양.. 그리로 아래로 살짝 살짝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여름엔 초록이라 예쁘고.. 가을엔 단풍으로 예쁘겠다 싶었네요.

걷다보니.. 나무 의자가 보입니다^^ 쉬어가도 좋겠다.. 는 생각이 들었지만.. 앉았다가는 엉덩이가 흠뻑 젖을듯 하여.. 계속해서 걸어갑니다.



이곳에서도 마을은 살짝 내려다 보입니다. 어떤 모양인고.. 하여..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아하! 여기선 이렇게 보이는군요^^ 조금 더 올라가면 더 예쁘겠다는 생각으로 발걸음을 재촉해봅니다.

나뭇가지들에 잎들이 풍성하고.. 단풍까지 들었다면 얼마나 예뻤을까.. 홀로 생각을 해보았네요.

하이델베르크라고 하면 단풍과 알록달록 붉은빛의 지붕들을 생각했에.. 눈에 덮힌 풍경은 제 생각과는  너무 틀렸었 답니다ㅠㅠ



언덕의 끝까지 가면.. 그래도 마을과 모든 풍경이 보일거야.. 라는 생각에 한발 한발 기대를 안고 다가가봅니다^^

벌써부터 아래가 보이는 듯 하여 가슴이 두근두근 했었네요...



이곳에서 하이델베르크 성을보니.. 역시나 공사중인게 보입니다. 하이델베르크 성에 대해 미리 조사해본 바로는...

1225년 팔즈백작 오토 비텔스바흐가 축조했다고 합니다.  당시엔 현재보다 더 높은 산허리에 있었는데, 1537년 낙뢰(落雷)로 파과된 뒤 현재의 자리로 옮겨졌다고 하네요. 그 후 30년 전쟁을 비롯 팔츠 공국의 왕위 계승전쟁(1688~97), 1764년의 낙뢰 등으로 파괴되었으며, 그 후 복원을 바라는 소리가 높아 1934년에 고딕 양식의 부인관 안의 왕의 방이 재건되었지만 아직 많은 부분이 폐허로 남아 있다고 합니다~ 
2차 세계대전 후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되었으나 아직도 공사중이라고 합니다. 이런 폐허의 잔재를 낭만으로 표현을 하더군요^^;;


위 사진에서 보이는 가운데 정도 동그란 부분(창으로 내부가 훤~히 비치는 부분)이 프리드리히 궁 입니다.




조금씩 오른쪽으로 카메라를 이동을 하며 마을 전체를 담아보려 했는데.. 전체는 아니고.. 일부를 담게 되었네요.

삼각대가 있었다면.. 넓게 넓게 찍어서 파노라마 사진을 만들었어도 좋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맞은 편 언덕에서 하이델베르크 성과 다리를 담은 사진을 본 적이 있기에, 그곳에서 담아볼까... 하였으나...

눈에 덮힌 상태인지라.. 다음 기회에..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와서.. 담아보리라.. 다짐을 했네요^^



조금 가까이 줌을 당겨 보았습니다. 나무들이 단풍이 들고 집의 지붕들이 알록달록했다면... 하는 생각을 또 한번 했던 장면입니다^^;;



언덕의 끝으로 걸어가는데... 왼쪽으로 이렇게 펜스가 쳐져있습니다. 단순히 사고예방 차원에서 막아놓은 것 같긴 했지만...
(아래쪽으로는 꽤 높은 절벽에 가깝습니다^^;; )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에서 사진을 담고 싶었는데.. 저 펜스 때문에.. 그러질 못했었습니다.

날씨가 좋을 때엔 저걸 치워주려나.. 아니면 그래도 사고예방 차원에서 두려나.. 라는 생각을 했었네요.



사시사철 푸른 나무 입니다. 티틀리스에서 보았던 나무들도 푸른 색을 띄고 있었는데... 이곳의 나무도 마찬가지 입니다.

게다가.. 잎이 새로 난지 얼마 안된 것인지.. 진한 초록이 아닌 연한 초록색까지 보여주었네요.




언덕의 끝에서 담아본 사진입니다. 펜스 사이로 렌즈를 밀어넣고.. 뷰파인더로 바라 보았으나, 역시나 어설픕니다...




언덕에서 성 쪽으로 돌아 나옵니다. 맞은 편에 성을 보고 문득 든 생각이...  "이거 공포물로 써도 제법 괜찮겠는 걸?"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너무 흑백은 그럴거 같아.. 색감만 살짝 바꿔 봤습니다. 좀비가 나오고 유령이 나오는 성의 포스터로 써먹기에 괜찮으려나요? ^^;;;;;




하이델베르크 구시가 사진을 너무 많이 담아내는군요. 여러 각도에서 담은 사진들인데... 한 장만 골라낼걸 그랬나봅니다.



눈꽃 이라기엔 이미 떨어져 버린 부분도 많지만.. 연 초록색의 잎 위에 얹혀진 눈은 유난히도 하얗고 예뻐 보였었습니다.




이곳은 슐로스가르텐입니다. 가르텐.. 하면 독일어로.. 정원.. 의 의미입니다. 영어의 가든 과 같네요^^

그곳에 위치한 아버지 라인 분수상 입니다. 역시나.. 한 겨울이 아니라면 분수가 뿜어져나오고 한 모습을 봤을텐데...

겨울이다보니.. 눈에 덮힌 모습만 보게 되었네요..



분수상의 뒤로있던 통로인데.. 이곳은 뭘 하는 곳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람의 얼굴모양과 비슷해서 담아봤네요^^




슐로스가르텐에서 성곽 쪽으로 걸어가는 길입니다. 보잘것 없는 사진들인데 스크롤의 압박만 상당한 것 같아.. 일단 여기서 자르려 합니다.

이후의 사진은 다음 이야기에서 소개해드려야겠네요^^;;



하이델베르크 성은 하나의 성이라기 보다...

성벽과 탑, 그리고 정원, 그 외에 대대로 중정을 둘러싸듯 세운 여러 건축물들의 집합체라고 해야할 성입니다.

하나의 성에 내부가 있고 성의 이곳 저곳을 보는 것이라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었답니다.




2월의 첫날.. 하루 잘 보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경우는 알람을 꺼둔 덕에.. 픽업하러 오신분이 깨워야 일어났고.. 후다닥 준비를 하느라.. 면도도 못했네요..ㅎㅎ

덕분에.. 시작부터 분주한 2월의 첫날이었습니다^^;;

겨울의 마지막자락인 2월... 건강하게 시작하시고... 행복으로 가득한 한 달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