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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愛_Photo/Story#3 - Germany~★

독일 Story#3 - 하이델베르크(Heidelberg) 로...

먼저 말씀드려야 할 것으로.... 눈으로 가득했던 하이델베르크에서.. 담은 사진들입니다.

노출과 설정을 일일이 세팅을 했어야 하나.. 그러질 못했고... 
후보정이라도 열심히 해서 올려야 함에도.. 역시나.. 실력이 미천하여.. 그냥 무보정 리사이즈 후 포스팅 합니다.

사진이 이게 뭐야? 하시더라도.. 그냥 풍경과 이야기만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내용도 없는 스토리지만.. 이번 스토리는 과거에서 온 포스트.. 라는 부제로 소개합니다^^;;;



스위스를 다녀온 다음 주 였던 1월 9일... 홀로 하이델베르크(Heidelberg)를 향해 출발을 했습니다.

프랑크푸르트(Frankfurt) 에서는 100km 정도의 거리였기에.. 한시간이면 충분하겠다.. 생각을 했기에, 점심을 먹고 바로 출발을 했었습니다.

전날 눈이 제법왔었으나... 제설 하난 기가막히게 하는 지라.. 도로의 양 가쪽을 빼곤 제법 깔끔하게 제설을 했더군요.

잘 아시다시피.. 독일의 유명한 것 중 하나가... 속도 무제한의 고속도로인 아우토반(Autobahn) 입니다...

제가 중학교 때... 엘란트라 선전이 나왔었는데... 아우토반을 멋지게 달리는 차를... 엘란트라가 추월을 하고 달려나가자...

독일차의 운전석 유리가 내려가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던 광고를 똑똑히 기억하는데.. 그곳을 직접 두번째 달려보게 되었네요.


스위스 갈 때엔.. 시드(Ceed) 의 연비 때문에 120~130 km 로 착하게(?) 다녀왔으나 하이델베르크를 갈 때엔 아주 조금(!!)만 밟아 봤습니다.


요정도 속도로만 밟아주려했는데.....


이정도까지 밟고 다녀왔네요;;;


뷰파인더를 보면서 찍은게 아니라.. 왼손으론 운전대를 잡고.. 앞을 보며... 오른손으로 카메라를 잡고 대충 찍은 것이기에...

구도나.. 화각.. 이런건 없습니다..;;; 그냥.. 속도만 담아봤습니다;;;;

가이드북도 준비된 자료도 없이 무작정 출발했기에, 네비게이션에 하이델베르크 라고만 찍었지 구체적인 주소를 찍지 않았었답니다;;;



그러다보니.. 하이델베르크 성이 있는 곳이 아닌.. 하이델베르크 중앙역으로 도착을 했군요^^;;;;

그래도 다행히 바로 옆에.. Information 이 있었기에.. 지도도 하나 얻고 안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친절한 설명과 함께 지도에 볼펜으로 길 까지 그어주며~ Parking Area No.2 라고 했었는데.. 그러면서 동그라미 까지 쳐줬는데...

그녀의 얘기 때문에 30분~ 1시간 가까이를 뺑뺑이를 돌았습니다. 정작 그곳은... Parking Area No.30 이었네요...ㅠㅠ



첫 번 째 뺑뺑이 때... 어라? 2번 주차장은 이쪽이 아니네?



길을 가다 이쁜게 보이면.. 얼른 담고 보는 센스;;;


그렇게.. 뺑뺑이를 돌고 돌아.. 택시 기사분께 물어봤었습니다. 도대체.. 하이델베르크 성에 가려면 어찌해야 하냐고... 2번 주차장이 어디냐고..

대략 안내를 해주면서 하는 말이.. 이쪽으로 해서 어쩌고저쩌고 이렇게저렇게 가면 된다.. 하는데.. 도착하고 보니 30번 주차장이었답니다... OTL...



어라? 저기구나!! 하는 마음에.. 창문 내리고 한장 담아봅니다.

역시나 뷰파인더로 보고 담은게 아니라.. 팔만 뻗어서 담고봤기에.. 화각도.. 뭣도 없습니다..

지하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나왔습니다. 올라오면서 보니, 주차 요금이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영수증을 찾기위해 여기저기를 뒤적거려봤는데.. 안보이는군요..ㅠㅠ 2시간에 2.5 €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한화 4천원 정도 랄까요?



이곳에서 전철 탑승이 가능했습니다만... 걸어서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바로 맞은편을 보니.. 역시 한글이 보입니다. 선물, 면세점, 명품쎄일... 한국 분들이 많이 찾기 때문일까요?



입구부터 강한 유혹이 밀려오게 만들어놨군요^^ 5€면.. 멋진 경치를 보며 편하게 전철을 이용해서 올라갈 수 있다는 걸 알려주는 듯 합니다.

이곳에 도착 하기 전 까진 그럴 생각이었는데... 막상 걸어올라가다보니.. 괜찮은 듯 하여.. 계속해서 걸었습니다.



이곳은 제설도 하지 않았나봅니다^^;;; 운동화를 신었음에도 미끌미끌하다보니.. 조심 조심 걸어올라갑니다...

썰매를 미리부터 챙겨와서 두 딸아이를 썰매를 태워주는 아빠를 봤는데... 이곳 뿐 아니라 독일의 곳곳에선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런건 배워놨다가 아이들에게 해줘야겠군! 하고 생각을 했답니다..ㅋ



오른쪽 위로.. 성의 일부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볼 수 있겠구나... 싶어서 발걸음을 재촉해봅니다.



한 겨울임에도.. 푸른 넝쿨을 볼 수 가 있군요~ 눈까지 얹고 있는 모습이.. 색달라서 담아봤습니다.

독일도.. 스위스도.. 눈이 덮였다가.. 그 눈이 사라지면.. 아래로 푸른 잔디가 드러나는 곳이 꽤 많습니다.

한국에서라면 가을만 되어도 잔디가 누렇게 말라서.. 봄이나 되어야 푸르게 올라올 텐데.. 라는 생각을 꽤 많이 했는데..

종자가 다른게 아닌가.. 하는 생각만 해봤네요.



저 모퉁이를 돌면 뭐가 있으려나.. 성으로 올라가는 또 다른 길이 나오려나... 기대감을 가득 품고 걸어갑니다.




무너진 성벽들이 보입니다. 안쪽으로 뭐가 있을까? 궁금해져서.. 역시나 다가가봅니다^^;;;



뭔가를 저장했던 공간 같은데.. 안내를 받을 길이 없으니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담아놓고.. 인터넷을 찾던 어쩌던.. 뒤에 알아보잔 생각으로 사진을 담았답니다^^;;



성벽에서 흘러나온 물이 얼어있습니다. 눈이 그치고 하늘이 흐린 상태에서.. 기온까지 뚝 떨어져서.. 저렇게 얼어붙은 듯 하더군요.

멀리 보면.. 공사중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벽에 대한 복원공사가 한창이었는지... 이곳 저곳에 저런 모습으로 복원을 진행중이었습니다.

역시나.. 이곳도 여름에 오는게 좋았겠다.. 는 생각을.. 했었네요. 아내와 아이를 두고 홀로 구경와서 그런가봅니다^^;;;;;




성을 돌면서 보다보면.. 곳곳에 아래의 건물 창에서 볼 수 있듯... 이렇게 창살로 막혀있는 곳들이 있었습니다.

감옥 이었던건지.. 아니면 단순히 출입을 통제(?) 하기 위한 것이었는지.. 단순히 보안을 위해서였는지 궁금해지더군요.



하얀 눈이 가득한 곳을 담으려니... 재주가 미천하여.. 사진이 참.. 제가봐도 마음에 하나도 안들게 나왔습니다.

다음 스토리에서.. 조금이라도 보정을 해서 보여드려야겠단 생각을 새삼하고 있답니다;;
(원판을 워낙에 엉망으로 담았다보니 얼마나 보여드릴 수 있을 지 모르겠네요.)

하이델베르크 첫번째 스토리도.. 이것보다 많은 사진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이것 밖에 못보여드렸습니다.



글의 시작에서.. 과거에서 온 포스트.. 라고 말씀 드렸는데...  한국은 2월인데.. 이곳은 8시간이 느린지라 아직 1월 31일 이랍니다^^;;

말장난 같지만.. 한국의 기준에서 보자면 한달 전이되는군요. 그런 이유로.. 부제가.. 과거에서 온 포스트 입니다^^;;;;


한 주의 시작이자.. 한 달의 시작입니다.

2010년 2월... 힘차게 시작하시고~ 행복으로 가득한 한달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