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스토리가 채 끝나기도 전에.. 잡담 삼아 하나 올려봅니다~
방금 독일의 체인 수퍼중 하나인 REWE (레베) 에 갔다가 사온 녀석이 있어~ 소개할까 합니다.
2009년 12월 말.. 독일에 넘어와서~ 음식을 열심히 먹고는 급체 증상을 보였었습니다.
속은 안좋고.. 머리는 어지러운 듯 하고.. 만사가 귀찮아 지는 때 였다죠...
하필 한국에서 챙겨온 약은, 타이레놀과 정로환 뿐이었으니... 뭘 먹어야 하나..고민을 하고 있던 때...
이녀석을 알게 되었습니다.
호텔의 사모님께서 두병을 챙겨주셨었네요^^
이름은 Underberg.. 언더버그 처럼 읽을 것 같은데.. 독일 식으로 운더베르크 라고 합니다.
소화제술.. 아니면 약술.. 이라고 표현을 해야 하려나요?
제가 마신 녀석은 도수가 44% 인데, 한국으로 치자면 알콜성이 강한 활명수 라고 생각하면 쉽겠네요^^
약국에서 파는 전문의약품이 아니고 동네의 수퍼마켓에서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30여가지 이상 약초의 약초 추출액을 알콜과 섞어 숙성시킨 것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마실때 약초와 민트향이 강하게 나더군요.
알콜 도수는 꼭 44%가 아니더라도 조금 낮거나(32%? 36%?) 높은 것(49%)도 있다고 합니다.
이건 뒷모습입니다.
4개 묶음의 가격이 3.19 € 이니.. 한병의 가격은 약 0.8 € 정도가 되겠네요.
현재 환율로 따지면.. 한국 돈으론 1300원 가량 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식사 후 속이 안좋거나 하면 한병 마셔도 되겠고~ 아니면 자기 전에 마시고 잠들면.. 속편한 아침을 맞이할 수가 있습니다^^
독일인들 경우, 고기를 먹기 전에 이것을 마셔서 소화를 촉진시킨다고도 합니다만~
현지 직원과 고기를 먹으러 가 본적이 없으니 확인은 못해봤습니다ㅎㅎㅎ
예전 바에서 일했을 때.. 앙고스트라비터(angostura_bitters) 라는 녀석을 쓴 적이 있는데, 이 것과 비슷한 녀석이었습니다.
다만.. 앙고스트라비터 경우는 칵테일을 만들때 몇 방울만을 사용하는 것이었고,
마약성분이 문제가 되어 국내 수입이 원활하지 않았었답니다^^
그에 비해.. Underberg 경우는... 컵에 따라 한 모금(한병)을 꿀꺽~ 해주면 되며~
독일인에겐 일반적인 소화제 술라고 합니다^^
혹시 독일로 여행을 오셨는데.. 소화가 안된다 싶으시면~가까운 수퍼마켓에 들어가셔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다른 사진들 만으로는 크기가 짐작이 안되실거 같아.. 다시 한장 추가합니다^^;;;
병은 20ml 로.. 정말.. 한모금이 나오는 병입니다. 그래도.. 병 입구가 좁아.. 그냥 마시기는 힘들더군요
잔에 따라서 드시는게 편합니다^^;; 그냥 마시려면 나오는 속도 때문에도 목이 화끈화끈 합니다..ㅎㅎ
마셔본 경험상.. 목넘김이 생각보다 화끈! 하므로...드실때엔 한번에 꿀꺽! 하는게 좋습니다.^^
'사진愛_Photo > Story#3 - German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일 Story#5 - 하이델베르크(Heidelberg) 세번째 이야기 (31) | 2010.02.03 |
---|---|
독일 Story#4 - 하이델베르크(Heidelberg) 두번째 이야기 (22) | 2010.02.02 |
독일 Story#3 - 하이델베르크(Heidelberg) 로... (41) | 2010.02.01 |
독일 Story#2 - 뢰머광장 주변과 스틸샷 들... (30) | 2010.01.28 |
독일 Story#1 - 독일의 온수와 난방 (34) | 2010.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