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셰르메체보 공항입니다. 국제공항이지만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대한항공을 타고 러시아로 넘어올 때도 이 곳으로 왔는데... 독일로 넘어가는 것도 이 곳에서 출발을 하게 되었네요.
이날 SU 로 시작하는 러시아 항공을 타고 이 곳을 떴습니다만... 에피소드가 많습니다.
우선... 일반 공항의 경우, 티켓팅을 하고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는데...
러시아 항공을 이용하는 경우.. 보안 검색대를 가볍게 통과해서.. 티켓팅을 하러 들어갑니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간도 만만치 않게 걸렸지만... 티켓팅을 마친 후 진짜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는데도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보안 검색대에 들어갈 때엔 구두와 허리띠 까지도 모두 벗어야 하며, 원통 같은 곳에 들어가면, 빙그르~ 회전을 하며 스캔을 합니다.
이후 보안 요원이 나머지를 보는 재미나면서도 지루한.. 시스템이었습니다.
게다가.. 비행기는 한시간 이상 지연되어... 11시 15분 비행기가... 12시 30분이 넘어서야 출발을 했습니다.
독일 도착하기 전 기내에서 담은 사진입니다. 구름이 눈이 쌓인 들판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글을 살짝 위로 올렸더니... 새파란 하늘도 보입니다. 조금 더 올렸다면 우주가 보였으려나요? ^^;;;
왼쪽 위의 빨간 세모는... 비행기의 날개 끝 부분 입니다.
러시아(모스크바) 에서 독일(프랑크푸르트) 로 갈 때엔 러시아항공을 이용했습니다.
당연히 스튜어디스도 러시아인이었지만, 새로운 비행기에 깔끔한 서비스를 받았었네요.
재미난 것으론... 비행기가 착륙하는 시점에.. 모두들 손을 들고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를 쳤다는 것입니다.
드디어 프랑크푸르트(Frankfurt) 공항에 내렸습니다. 유럽의 중심 공항이라는 말 답게, 입국 부분도 빨리 진행 됩니다.
이곳은 5분 간격으로 비행기가 착륙을 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라고 하며,
실제로도 출근 시 본 풍경으로... 하늘에 비행기의 불빛이 줄줄이 5대 까지 이어진 것을 보았습니다.
일반 공항 같으면 회항을 시켜 하늘을 한두바퀴 돌릴법도 한데.. 이곳에선 줄줄이 착륙이 가능한 듯 보이더군요.
공항을 나와서 사무실로 가는 길에 담은 스틸샷입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 이란 이름이 보이는군요.
이곳은 숙소가 있는 크리프텔(Kriftel)의 송학이라는 호텔 앞 입니다.
공항에서 내리자 마자 사무실로 갔었기에, 퇴근 후 보이는 풍경이 예뻐 담아봤지만... 역시나 내공의 부족입니다.
맞은편에 있는 잡화상 입니다. 와인과 이것 저것 많은 것을 파는 상점인데, 아직도 내부를 들어가보진 못했습니다.
가로등과 함께 담아 봤습니다. 독일은 8시만 되면 모든 가게가 문을 닫습니다.
아! 레스토랑 등은 예외입니다. 먹을 곳의 경우는 좀 더 오래하거나, 맥X널드 같은 곳도 있습니다^^
거리 거리가 유럽의 느낌입니다. 러시아에선 밤거리가 위험하지만... 이곳은 치안 상태가 좋아, 밤 새 어딜 다녀도 괜찮습니다.
중앙영 주변으로는 약을 하는 녀석들이 있어 조금 주의를 해야 한다고 하지만, 다녀와본 결과론.. 그렇게 위험할 것은 없었습니다.
러시아 항공에서 기내식을 먹을 때 함께 나온 디저트(?) 입니다. 나름 초코파이와 비슷한데~ 맛은 한국의 초코파이가 더 낫더군요^^
12월 31일... 에서 1월 1일 로 넘어가는 시점!
독일에선 거리거리마다 엄청난 폭죽과 불꽃놀이를 합니다 (새벽 2시 까지는 이어졌던 듯 합니다)
해외에서 홀로 새해를 맞이했기에... 기분이 썩 좋을 수는 없었네요.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더 많이 생각난 밤이었습니다.
하늘 위로 솓아 올라 터지는 불꽃들... 삼각대가 있으면 더 예쁘게 담아볼텐데.. 라는 핑계만 대어봅니다.
2010년... 올 한해는... 행복만으로 가득한 한해가 되길 소망해 봅니다...
Happy new year~!!!
이 글은 2010년 1월 9일 포스팅 한 글입니다.
개인의 블로그를 운영하던 때, 타 서버에 이미지를 올리고 링크만을 가져다 썼던 글이기에,
이미지만 새로이 올려 수정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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