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면서 내년 2월 중순. 그날이 오려나... 싶었는데...
어느덧 시간이 흐르고 흘러...... 금주 목요일 저녁 비행기로 다음날인 금요일 오후면 한국에 도착합니다.
임신 9개월째... 홀로 딸아이를 보며 지내고 있을 아내가 늘 안쓰럽고 걱정되어 함께 있어 주고 싶었고,
이 맘때의 아이들이 부쩍 많이 큰다고 하여 커가는 딸아이의 곁에도 있어주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했었네요.
하연이에게 "아빠는 어디갔어?" 하고 물으면...
"아빠 회사갔어요~" 라고 대답을 한다고 합니다. 이러다.. 회사라는 데가 한번 가면 돌아오지 않는 곳으로 생각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출국 이틀전.. 정동진에서 담은 사진입니다.
하연이가 갈매기가 신기했는지,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며 구경을 하려 하더군요^^
러시아와 독일... 유럽으로 출장을 나와서 석달째가 되도록.. 맑은 하늘을 본 게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푸른 하늘을 자주.. 그리고 오래 볼 수 있는 대한민국이 정말 복받은 곳이구나.. 라는 생각도 새삼 했고~
샤워를 하건 마시건.. 한국의 물이 유럽의 석회질 덩어리의 물보다 좋구나.. 라는 생각도 자주 했었네요.
그나마.. 휴일을 이용하여 짬짬이 구경을 다녀오고... 이곳의 문화나 풍경들을 담았었기에.. 소개도 할 수 있었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많은 분들을 알게되고 친해지게 되어.. 이웃이 된 것은 이번 출장의 큰 수확(?!) 이었습니다.
어제 퓌센의 노이슈반슈타인(백조의 성)을 다녀오며 담은 사진들을 쭉 훑어 봤는데.. 그닥 보여드릴 만한 사진은 몇장 없었네요.
그래도.. 부족하나마 포스팅을 통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날씨 좋은날의 뢰머광장과 대성당.. 마인강변에 대한 소개도 한 두번 포스팅을 하려 생각하고 있는데...
귀국을 앞둔 막바지에..
마무리를 위한 업무와 일거리들로 조금은 정신이 없고 바쁘다는 핑계로..약간의 시간이 더 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미처 사진들을 준비하지 못해.. 이렇게 잡담만 늘어놓고 있다죠?
2월은 28일 까지인지라.. 벌써 1/3 이 지났네요. 오늘 하루도 힘차게 출발 하시고~ 행복으로 가득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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