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에게 한글 가르치기...

어제 점심을 먹고 와서 앉아있는데, 옆에 앉아있는 인도 현지 PI가 질문을 한다.

뭔가~ 하고 들여다 보니, 한글의 모음을 나열해놓고 발음을 쓰고 있었나보다.

틀린 발음을 지적하고 나니, 한글을 가르쳐 달라고 한다.

그럴까? 라는 생각도 잠시...

이건 어디서 부터 뭘 가르쳐줘야할지 막연해지는게 아닌가...

일단! 자음과 모음부터 알려주고, 조합과 읽는 법 부터 알려주자~ 라는 생각에...

자음과 모음을 써주고 발음 연습을 시켰다.

ㄱ, ㄴ, ㄷ, ㄹ, .....

ㅏ,ㅑ,ㅓ,ㅕ,ㅗ,.....

영어의 발음 기호를 적어주고, 발음을 시켜 보는데...

역시 우리 나라와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이들에게, 한글 발음은 쉽지않은가 보다.

하루 15분 씩만 가르쳐 달라기에 OK 하고 시작을 한지 이틀째..

자음과 모음을 더해서 발음을 하는데 흐뭇~ 해진다..


체계적으로 가르칠 준비를 해보고 싶은데...

뭐가 좋을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