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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愛/잡담~★

부추(정구지) - 마누라????

부추(정구지)


[1]
경상도 남자들이 틈만 나면 일은 안하고 아내에게 "마! 누라(누워라)" 라고 해서 '마누라' 란 말의 어원이 경상도에서 생겼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다.

한방의 강정제 중에 이것을 먹으면 성욕이 치솟아 일은 안하고 매일 거시기만 밝힌다고 해서 '게으름뱅이 풀' 이라 이름붙여진 약재가 있다. 그래서 일명 양기초(陽氣草)라고 하는데, 동의보감에서는 '구채'라 하고, 민간에서는 '부추' 혹은 '정구지'라고 한다.

부추는 오신채 중 하나인데, 소송에 의하면 음력정월에 오신채(五辛菜)를 먹으면 일년내내 전염병을 예방한다는 중국 풍습이 있다. 오신채란 부추,염교,파,마늘,생강인데 불교와 도가에서는 성욕을 항진시킨다고 금하는 식품이다.

부추는 강한 항균작용이 있고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하며, 대장소장을 보강한다. 부추씨에는 강정작용이 더욱 강력하여 동의보감에서는 부추씨를 '구채자'라 하여 강정제로 사용하고 있다.

동의보감에 "구채자는 성질이 따뜻한데, 몽정과 소변에 정액이 섞여 뿌옇게 나오는 것과 유정을 치료하고, 허리와 무릎을 덥게하고 양기를 세게 한다. 약으로 쓸 때에는 약간 볶아서 쓴다." 고 하였다.

구채자에는 알카로이드와 사포닌이 함유되었는데, 임상에서 간과 신기능의 허약으로 생긴 양기쇠약증, 발기부전 및 부인의 백대하가 많은 냉증과 불임증을 개선시키며, 소변이 잦고 근골이 아픈것을 다스린다


[2]
많은 분들이 술을 드시고 난 아침에는 설사를 자주하고 배가 하루종이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때는 부추죽을 쑤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부추가 장 내의 독성물을 제거하고 인체의 방어기능을 강화 시켜 지사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
부추는 자양강 효과가 있으면 비타민 A, B1, B2, C 칼슘, 철분 등이 들어 있어 피를 맑게 해주고 세포에 활력을 더해 줍니다.

예로부터 부추를 인삼보다 좋은 음식으로 평가했던 것도 이런 까닭입니다.

봄철 입맛이 없거나 식욕이 없을 때에는 부추를 먹으면 식욕이 좋아집니다. 부추 특유의 향기가 비타민 B1의 흡수를 도와 탄수화물의 이용도를 높이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부추는 간에도 효능을 발휘하며 신장에도 좋다고 동의 보감에서는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여러가지로 좋은 부추라고 해서 무조건 많이 먹는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부추는 열성심품이기 때문에 술을 먹고 열이 날 때 먹는 것은 무엇보다 해롭습니다. '열병 후 10일 이내에 부추를 먹으면 병이 재발한다'라는 말은 열성식품인 부추를 열이 있을 때 먹는 것이 안좋다는 말입니다.

또한 꿀과 함께 먹는 것도 삼가해야 합니다.

장이 약한 분들은 부추에 식초를 타서 끓인 물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부추를 생즙으로 드시는 것도 좋은 효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나이가 드셔서 정력이 약하신 분들도 이 부추를 드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아마 비아그라보다 좋은 효과가 있을 겁니다. 부추는 기양초라고 부르면 강한 생명력을 가지기로 유명한데, 토사자라고 하는 또하나의 열성 식품을 부추와 함게 끓여서 복용하게 되면 허리에 힘이 생기고 다리가 튼튼해지면 항상 힘이 솟구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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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도 좋고 정말 좋아하는데.. 이런 내면이 감춰져있었을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