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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愛_Photo/Story#7 - Korea~★

한강에서의 야경

8월 2일, 토요일... 오랜만에 카메라를 꺼내들고 사진을 찍으러 갔었습니다.


낮에 방문했던 곳은 이화마을... 17시에 검도장에 들려 시원~~~하게 땀을 흘리곤 해가 지길 기다려 반포지구로 이동했습니다.


몇 년만에 가보는지, 거의 12년 만에 가보는 듯 했네요~^^ 달라진 점은... 주차장이 좀 폐쇄적(?) 이었다는 느낌에서,


많이 밝아지고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들릴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는 것... 입니다.


야경은 사실 찍어본 경험이 거의 없습니다. 거의 주간에 스냅이나 찍고, 사람들 위주로 찍다보니 생각의 폭이 많이 좁습니다.


이번엔 스르륵의 '미니'와 함께하며 생각의 폭을 많이 넓혔네요~^^ Thanks to 미니~



초저녁.. 빗방울이 조금 떨어지나 싶었는데, 공기가 너무도 맑습니다. 덕분에 한강 건너편이 시원~~하게 보입니다.




자! 마음 먹었으니 저~ 곳 까지 걸어가볼까요?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남자 둘이서 이런 저런 얘길 하며 걷는데, 아~~ 차만 아니면 캔맥 시원~~하게 한캔 하고 싶었네요^^


사진 찍을 만한 곳이 나오면 사진을 담고, 걸어가며 남자들의 수다(?)도 떨어봅니다.



야경은 ISO는 낮추고, 삼각대 + 조리개 + 셔속으로 찍는다는 고정관념을 깬 사진입니다.


역시, 감성적으로 담는 사진.. 제 마음에 드는 사진이 가장 기분이 좋습니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고, 다양하게 많이 찍어보는 경험이 중요할 듯 합니다.



하지만 선명하고 밝은 사진은 삼각대가 필수겠죠? ^^;;; 나름 차량의 궤적도 잘 보이고, 느낌이 괜찮았습니다. 


야경 사진을 한번도 담아본 적 없는 분들이 물어봅니다. '사람들은 안지나다녔어요?'


물론 많이 지나갔죠. 중요하지 않기에 사진에 없습니다~ 라고 한다면... 웃음이 되려나요? ^^;;;


결론은... 다 아시는 내용이지만, 셔터가 오래 열린 상태에서 걸어가는 사람들은 흔적이 잘 남지 않습니다.



바람도 적당하게 불고, 밤바람은 시원하기만 합니다.


실제는 이보다 훨~씬 어두운 강변이지만, 운동을 하는 사람들과 커플들.. 많은 사람들이 강변을 따라 있습니다.





하늘의 구름마저 너무도 멋있었습니다


야경엔, 24-105가 아닌 다른 렌즈가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새삼 해봅니다.



같은 위치 다른 사진들.... 사실, 어떤 사진이 좋은지... 야경을 담아본 경험이 적은 저로썬 이거야! 라는 느낌은 아직 없습니다.


화각을 조금 바꿔보고, ISO를 바꿔보고.. 조리개 값을 바꿔볼까? 라는 이런 저런 생각들... 야경도 재미있군요~^^



환~하게 보이지만... 실제 다리를 바라보는 느낌과는 많이 다릅니다.


노출 시간이 길어지고, 감도를 높이므로 밝게 보이지만... 

그 시간의 느낌은 '차들이 지나다니며, 밤바람이 시원한 한강가!' 였습니다.


그래도, 나름 화각을 바꿔보려 노력도 해봤고, 몇 번 안되는 야경의 경험을 내공으로 조금씩 쌓아봤습니다.


곧 이어 빗방울들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주차장의 차에 딱 도착하니 비가 후두둑~ 쏟아집니다.


사진은 기분좋게 찍고, 마무리 까지 타이밍이 정말 좋았네요^^


8월 4일... 어느덧 8월의 시작이고, 올해도 절반 이상이 지났습니다.


날씨는 더우며 비가 쏟이지고, 주말엔 태풍이 상륙한다는데, 네이X 에선 한국으로, 다른 곳에선 일본으로 갈거란 예측을 합니다.


자연의 힘, 사람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세상만사가 그렇게 흘러갑니다.


블로그를 다시 해야겠단 생각은 가득한데, 막상 쓰려고 하니 주제거리로 올릴 만한 사진들을 담아놓지 못했네요^^;;;


일상 속의 아주 별 볼일 없는 야경사진을 올리며 다시금 블로그에 대한 발자취를 남겨보려 합니다.


자주 찾아뵙지 못했던 이웃님들... 앞으론 자주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하고 행복으로 가득한 하루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