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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愛/잡담~★

외국인이기에 가능한 발상? 신소녀 VS 중고소녀

 날씨가 너무 춥다보니... 러시아 모스크바 출장때가 생각났습니다.

출장때를 생각하니~ 당시의 재미있었던 이야기 하나가 떠올랐네요~ 그냥 웃으면서 봐 주시기 바랍니다.


웃기지 않더라도 훗~ 하고 봐주세요


 러시아에서 함께 일했던 Oleg 이라는 친구가 있습니다(나이가 한살 밖에 차이 안나니 친구란 표현도 맞겠네요)


그는 벨라루스 출신으로(벨라루스는 러시아 출입시 비자가 필요없다고 합니다)

러시아 현지인과의 의사소통을 도와주는 친구입니다. 

즉... 제가 영어로 얘기하면.. 러시아 사람들에게 러시아어로 설명을 하고,

그쪽에서 러시아어로 이야기를 하면, 제게 영어로 얘길해주는 역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친구가 한국 사람들과 계속 어울리면서, 한국의 단어들을 몇 가지 배웠는데...

그 중 하나가.. 신차, 중고차, 맛있게 드세요. 소녀, 소년.. 등입니다.



어느날 점심... 밥을 먹다가 결혼할 생각은 없는지, 어떤 스타일의 처자가 좋은지 얘길하는데...

한국어 단어를 섞어 얘길 합니다.

신소녀 too much expencive 중고소녀  not too much expencive....

처음엔 무슨 말인가 했는데. 들어보니 이런 얘기입니다.

어린 소녀(신소녀)들은 만나기에 돈이 많이들고, 나이든 소녀(중고소녀=처자?.. 라는 표현으로 바꾸는게 낫겠군요;;; ) 

경제적으로 부담이 덜 된다는 얘길 영어로 하고 다시 한국어로 저 얘길 하는데...

차 경우에 신차, 중고차 로 나뉘니.. 소녀도 신 소녀, 중고 소녀.. 로 말하면 되지 않겠냐 라고...



그 한마디에 다들 밥먹다 말고 박장대소를 했다는 스토리 입니다.

신소녀, 중고소녀...

외국인이기에 가능한 발상이 아닐런지...


물론 말도 안되는 조합이긴 합니다만, 생각의 틀을 다시 한번 깨게 해주는 사건(?!) 이었습니다^^

안웃겨도 좀 웃어주세요.. 네??



날씨가 꽤 춥습니다. 오늘이 한파의 절정이라고 하는데...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행복으로 가득한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곰과 늑대 사진은 
러시아 Story no.6 모스크바 벼룩시장 이즈마엘 롭스키(이즈마엘 로프스크) 을 다시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