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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愛

좋은 점도 나쁜 점도 많다! 댁의 드럼 세탁기는 안녕한가

‘빨래가 깨끗하고 소음이 적다’, ‘전기요금이 많이 나온다’, ‘세탁 시간이 너무 길다’ 등 장단점이 무수한 드럼 세탁기. 그래도(!)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드럼 세탁기를 사는 요즘, 어떻게 하면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지 알고 싶다.

1 드럼 세탁기 문이 열리는 방향의 공간은 약 30cm 이상 여유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반대편 측면과 뒤쪽은 최소 5cm 이상 공간이 확보되어야 한다. 너무 여유 공간 없이 설치할 경우, 세탁기 작동 시 소음 발생률이 높아지기 때문.

2 건조 기능은 필요할 때만 사용한다. 꼭 필요한 적은 양의 세탁물만 넣어 건조시키면 세탁통의 공간이 넓어 공기 순환이 좋아져 짧은 시간 내에 뽀송뽀송하게 건조시킬 수 있다. 합성 섬유, 울 섬유와 같이 열에 약한 옷은 건조기에 넣어 돌리지 않는다. 열풍을 받았을 때 수축하는 등 변형이 일어날 수 있다. 드럼 세탁기의 트러블은 건조 기능 부분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건조 기능을 많이 쓰면 수명이 그만큼 짧아질 수 있다.

3 드럼 세탁기는 일반 세탁기에 비해 적은 양의 물을 이용하여 세탁하므로 올바른 세제 사용법이 중요하다. 항상 세제 투입 참고표를 기준으로 세제별 사용량에 맞게 투입한다. 세제를 많이 넣어 사용하면 과다한 거품으로 헹굼 시간이 연장되고 거품의 압력 상승으로 거품이 새거나 세제통 전면으로 역류될 수 있다. 이는 세탁기의 고장 및 수명 단축의 원인이 된다.

4 드럼 세탁기는 무엇보다 A/S 여부를 따져보는 것이 필수다. 특히 드럼 세탁기는 무게가 80kg이 넘고 함부로 옮기면 고장 나기 쉽다. 그러므로 이사를 다닐 때마다 전문 기사가 직접 와서 운반 및 설치를 해줘야만 한다.

5 드럼 세탁기라고 해서 반드시 더운물로 세탁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찬물로 세탁해도 충분히 깨끗하게 세탁할 수 있다.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으므로 더럽지 않은 겉옷은 냉수로 세탁한다.


써본 사람들의 이구동성 불만과 궁금증 12

Q1 가끔 탈수를 끝내고 보면 옷이 심하게
뒤틀려서 오른쪽 왼쪽이 전혀 대칭이 안 될 정도입니다. 
세탁물의 소재에 따라 분류해 세탁해야 하는데, 여러 가지 소재를 한꺼번에 같이 넣고 돌렸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세탁 전 옷 손질도 중요한데요. 지퍼나 호크는 잠근 후에 뒤집어서 세탁조에 넣고 브래지어 같이 와이어가 있는 속옷은 반드시 세탁망에 넣고 빨아야 합니다.


Q2 세탁을 하고 나면 타월이 까칠까칠해질 정도로 옷감이 너무 뻣뻣해져요.
일반적으로 평상시 옷은 대기의 수분으로 인해 전체 무게의 약 7% 정도의 수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드럼 세탁기의 건조 기능을 사용하면, 옷감에 남아 있는 수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약간 뻣뻣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타월 모드나 울 세탁 모드를 선택하면 세탁 강도가 조절되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각 코스별 수위에 따라 적정량의 빨래를 넣었는지도 확인해주세요. 특히 빨래를 삶는 경우에는 옷감이 젖어 있는 상태에서 히팅이 들어가는데 용량보다 옷감을 많이 넣으면 물이 적어 옷감이 상할 수 있습니다.

Q3 세탁조 안에서 냄새가 나서 크리너를 사용했는데도 냄새가 없어지지 않아요.
드럼 세탁기에는 세탁조 세척 세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내부 고무 재질 부분이 딱딱하게 굳어버리거나 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세제와 빨래 없이 순수하게 삶는 코스를 선택해서 물로만 돌려주면 내부 살균 및 세제 찌꺼기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세탁기 사용 후에 약 2시간 정도는 문을 열어 두어 통풍이 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Q4 세탁기 청소를 하다가 도어 뒤에 더러워진 고무 패킹을 발견했어요. 어떻게 청소할 수 있나요?
실리콘 전용 곰팡이 세제를 사용해보세요. 때가 탄 부분에 세제를 뿌려두었다가 약 20~30분 정도 지난 뒤 부드러운 천으로 닦으면 깨끗이 닦아낼 수 있어요. 그리고 삶는 코스를 한번 진행하면 살균 효과도 얻을 수 있답니다. 이렇게 했는데도 때가 지워지지 않으면 고무부분을 교체하는 A/S를 받는 것이 좋구요.

Q5 탈수할 때 너무 흔들려요. 왜 그런가요?
드럼 세탁기는 전자동 세탁기에 비해 탈수할 때 진동이 심한 게 사실입니다. 앞으로 개선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혹시 진동이 지나치게 심하다면 세탁기의 수평이 맞추어져 있는지 확인하세요. 수평이 맞지 않으면 소음과 진동이 더 심해집니다.

Q6 전기 요금이 일반 세탁기에 비해 얼마나 더 나오나요?
전기요금을 따졌을 때 분명 드럼 세탁기가 요금이 더 나옵니다. 하루에 한 번, 한 달 30번을 세탁한다고 가정하면 일반 세탁기와의 전기 요금 차이는 약 3750원입니다. 하지만 수도 요금은 덜 들죠. 또 최근에 나오는 스팀 세탁기의 경우는 거의 일반 세탁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Q7 드럼 세탁기 세제와 일반 세탁기 세제가 구별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드럼 세탁기에는 가능하면 드럼 전용 세제를 사용하기를 권장합니다. 거품이 적게 나고 고온 세탁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일반 세제를 드럼 세탁기에 사용할 때는 사용량을 줄여야 합니다. 일반 세제의 경우 거품이 많이 나는데, 이런 경우 세탁기가 거품을 감지하고, 이 거품을 제거하기 위해 시간과 물을 추가하기 때문에 쓸데없이 전력이 낭비됩니다. 유연제나 표백제는 일반 세탁기와 차이가 없고, 옷감에 따라 구별해 사용하면 됩니다.

Q8 요즘 액체 세제가 나오던데, 가루 세제와 어떤 차이가 있나요?
큰 차이점은 없지만 액체 세제는 젤 타입이라 찌든 때에 쉽게 침투하고 찬물에 잘 녹는다고 합니다. 헹굼도 그만큼 빠르기 때문에 세제 잔류 량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죠.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타입의 세제를 사용하느냐 보다, 표시된 권장 사용량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9 가끔 빈 세탁기를 흔들면 찰랑찰랑 소리가 나는데 원래 드럼 세탁기는 세탁을 끝낸 후에도 물이 고여 있는 건가요?
세탁이 끝난 후에 세탁조에는 어떤 물도 남지 않습니다. 다만 세탁기의 종류에 따라 수평을 맞추기 위한 액체를 내부에 넣기도 합니다. 하지만 세탁조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Q10 빨래 후 세제통을 열어보면 소량의 세제가 물에 젖어 뭉친 채로 남아 있을 때가 있어요.
수압이 약해 나타나는 문제입니다. 수도꼭지를 잠그고 세탁기 몸체와 연결된 부분을 풀어보면 세탁기 내부 안쪽으로 망이 있습니다. 집게를 이용해서 망을 빼내고 청소해야 합니다. 이 부분까지 청소해도 세제가 남아 있다면 A/S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항상 세제통은 사용 후 완전히 빼서 깨끗이 청소해야 합니다.

Q11 세탁 중 갑자기 남은 시간 표시가 변경되던데, 왜 그런가요.
세탁 진행 중 이상(세탁물 불균형, 거품 등)을 감지했을 때 균형을 맞추고 거품을 제거하는 등 세탁을 좀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남은 시간을 변경하는 것입니다. 세제를 많이 사용하여 거품을 제거하고 있는 상태이니 안심하세요. 세제의 양을 정확히 지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Q12 손으로 세탁한 다음 건조 기능만 이용해도 되나요?
옷감에 수분이 많으면 많을수록 건조 시간이 길어집니다. 손으로 옷감을 짤 경우 수분이 많이 남으니 드럼 세탁기의 수동 탈수를 이용한 후 건조할 것을 권합니다. 옷감의 소재와 성질을 감안하여 탈수 및 건조 기능을 선택해야 합니다.




출처 : 네이트 뉴스 2006년 11월 2일(목) 오후 3:22 [우먼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