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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愛

2023년 3월 춘풍관(春風館) 방문

2017년 3월. 처음으로 이시이 선생님(石井先生, 8단) 후쿠시마 다무라시의 춘풍관(春風館) 을 다녀왔었습니다.
당시의 사진들도 많이 있으니 올릴 수 있겠지요~ 

2023년인 올해 3월에 강남성균검도관에서 다시 한 번 춘풍관을 방문했었습니다.
과거에도 시장님께서 훌륭한 저녁 자리를 마련해주셨었는데,
이번 방문에서는 시장님과 만남의 자리... 때문에 정장 한 벌을 준비해 가는 것이 일이긴 했습니다.
만남의 자리는 지역 방송에, 운동하는 모습도 지역 신문/방송에서 담고 인터뷰도 했습니다


방문을 위한 너무도 많은 스토리들이 있으나, 짧게 사진 두장으로 우선 소개합니다.

소년부와 운동 후

 

성인부와 운동 후

서남철 관장님께서 춘풍관의 이시이선생님과 의형제를 맺으신 덕분에,

관원 중 일부가 과거부터 이시이 선생님의 춘풍관에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2015년 부터인가 이시이 선생님께서 강남성균관으로 일 년에 한 두번 방문을 해주셨으며,

그 때 마다 좋은 지도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아들이 된 멤버도 있었습니다~

항상 My son~! 하며 불려주셨었죠.

 

2017년에는 이시이 선생님의 양아들들(제가 셋째 아들) 네명과 서남철 관장님 이렇게 다섯명이 방문했었으나,

이번에는 총 7명이 방문을 했습니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곳 인 만큼, 고단자가 많으십니다.

젊은 3단 한 명 (30대 초반인데 아이가 셋이며 셋 다 위의 사진에 있습니다) 외 대부분이 6~7단이셨고,

8단 심사를 준비하시는 분이 한분 계셨습니다.

 

先生、申し訳ありませんが、何段ですか? (선생님 죄송하지만 몇 단 이십니까?) 

라고 여쭤보면... 너무도 당연한 듯...

7段です。

(나나단 = 7단 이라고 답변을 해주십니다 ㅎㅎㅎ)

 

손님이라고 우리 도장 사람들을 위에 세워주시고,

선생님들께서 아래에서 들어와주신 덕분에(?) 이번에도 역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번 방문때와 차이가 있었다면, 당시엔 청년부와 한타임을 끝내자마자 이어서 하는 시간이었으며,

숨 돌릴 틈도 없이 계속 선생님들과 *계고를 했었고.... (숨이 너무차서 dead point 를 넘길 정도....)

이번엔 중/고등부가 아닌 소년부와 한 타임 맞춰 준 후 이어서 했지만,

1분간 숨을 돌릴 시간을 주신 덕분에~ 죽을 정도는 아니었다(?) 는 것 이었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많은 분들을 뵈러 찾아뵙고 싶습니다.

아! 이틀간의 운동도 너무 좋았지만~

매일매일 선생님들과 함께 했던 뒷풀이 자리가 즐거워서... 라는 부분도 절대 무시할 수 없네요^^

 

춘풍관의 관원명패에 함께 올려진 강남성균관

 

*계고(稽古 Keiko) - 스승으로부터 지도를 받는 기예(검도剣道)를 연습하는 것. 
                              이기기 위한 것이 아닌 순수 대련이라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