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진지하게 큰일을 보고 있는데 옆칸에 있는 사람이 말을 걸어왔다.
"안녕하세요?"
무안하게 큰일보면서 왠 이사람. 혹시 휴지가 없어서 그러나...
"아.. 네. 안녕하세요?"
인사에 답을 했는데 별 얘기가 없다.
...
잠시후 다시 말을 건네는 옆칸 남자.
"점심식사는 하셨어요?"
이사람 화장실에서 무슨 밥먹는 얘기를 한담. 그러나 예의바른 나는 다시 답을한다.
"네, 저는 먹었습니다. 식사 하셨습니까?"
그러자 옆칸에서 그사람이 하는말에 나는 굳어버리고 말았다.
"저.. 전화 끊어야 겠습니다. 옆에 이상한 사람이 자꾸만 말을걸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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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8월... 싸이 미니홈피에 올려놨던 글인데, 스크랩 으론 두번째로 많이 된 녀석이었음.
생각난 참에.. 블로그에도 올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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