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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愛_Photo/Story#3 - Germany~★

독일 Story#2 - 뢰머광장 주변과 스틸샷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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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어제 제가 올렸던 발자취 이후.. KEN.C 님 께서 폭파 하셨으므로~ 제게 넘어온 바톤은 사라졌습니다^^
한쪽에선 여전히 두갈래로 나뉘어져 갈 테니.. 계속해서 늘어가긴 하겠군요.

보태어 말씀드릴 부분은... 방화벽에서 티스토리 로그인이 막혔던 걸 우회하는 방법을 알게되어..
글을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절대 파헤친게 아닙니다;;; )

과다한 업무량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넘쳐날 경우엔.. 쉬어가기 위해서도..블로그로 오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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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틸샷을 조금 올려볼까 합니다.

스틸샷이라고 하지만.. 이 사진들을 담은 곳은 뢰머광장과 중앙역 주변의 사진이 대부분이니... 시내 사진이 맞겠군요.

뢰머 광장의 사진과 대성당 사진 만으로도 서너번의 이야기가 나올 것 같은데...
이날 담은 사진들이 흐리고 어두운 날씨 속에 담은 사진들이라.. 스스로 만족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금주나 내주.. 다시 한번 나가서 담아오려합니다.

오늘은.. 어떤 지역! 이라고 소개하기 보다...몇몇 사진만 추려서 올려보겠습니다.


프랑크푸르트(Frankfurt)는.. 그리 큰 도시가 아닙니다. 정작 프랑크푸르트만 보면 작은 곳인데...

위성 도시들이 주변으로 잘 되어있어~ 그 위성도시들을 합쳐보면.. 덩치가 제법 커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중앙역(Hauftbahnhof - 하우프트 반 호프) 에서 이곳까진 걸어서도 금방 도착합니다.

가이드북 이라도 한권 있다면.. 구석 구석 돌아보며.. 이곳은 어디 이곳은 어디.. 라고 기억을 하고 사진을 담아올텐데...

원래의 출장 계획은 러시아 1달 - 독일 2~3주 - 러시아 1달 의.. 3달이 조금 안되는 일정이었기에,

독일 특히 프랑크푸르트의 정보는 제대로 신경조차 쓰지 않았었답니다..ㅠㅠ



오~! 표지판에.. 뢰머베르크(Römerberg) 가 보이는군요^^

고교시절.. 제2 외국어로 독일어를 배웠었는데... 17~18년 지난 지금... 기억나는 건..
할로~ , 굿텐 모르겐, 굿텐 탁, 굿테 나흐트... 아니면.. 당케~, 아우프 비더젠, 취스~ 이런 것들 뿐입니다..ㅎㅎ

그 외에.. 움라우트(알파벳에 점 두개가 붙은 것)의 발음을 읽는법.. 이었는지라.. 표지판은 수월하게 볼 수 있었네요^^;;


광장에 도착했으나.. 때는 오후 4시가 넘은 시간...
게다가 하늘은 흐리고 날은 어둡다 보니.. 사진을 담을 때 엄청 고민을 하게 됩니다.

하늘을 담자니 건물이 어둡게 나올 것이고.. 건물을 제대로 담자니 하늘은 노출오버로 날아가버릴 것이고..
그래.. 일단 하늘이 나오게 담아보자.. 건물이 어두운 건.. 어떻게든 보정을 해봐야지.. 라고 생각하고 담았습니다.
오른쪽 아래 구석으로 정의의 여신상도 보이는데.. 다음에 자세히 올려보겠습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사실 중 하나가... 전 사진 보정을 할 줄 모른다는 것입니다.
포토샵? 잘 모릅니다. DPP? 화이트밸런스만 조절하는 정도? 그러니.. 이정도의 보정에도 땀을 뻘뻘 흘렸답니다;;;

원본은 공개하지 않겠습니다..ㅠㅠ 하늘만 저 색이고.. 건물은 까맣답니다...

위의 사진은 하늘과 건물 평균측광으로 담은 것이고... 아래의 사진은 건물 평균측광으로 담은 것입니다.


예상대로.. 건물이 좀 잘 나온 반면.. 하늘은 어디로 갔는지.. 알 수도 없군요... OTL...

푸른 하늘까진 아니더라도.. 좀 밝을 때 갔으면... 조금더 일찍 나왔으면 좋았을 걸.. 생각을 수 없이 했습니다.

이날의 사진은.. 담기도 힘들었고.. 맘에 드는게 거의 없는지라.. 맛배기 뿐입니다.ㅋ



광장을 여기 저기 둘러보고.. 대성당 방향으로 가보는데...어라? 태극문양과 한글입니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장사가 안됐었는지... 내부는 텅 비었습니다.  그저 한글이 반가워 한 컷 담아봤었답니다.



그리고 아래쪽을 내려다보니... U-bahn 을 타러가는 곳 옆의 풍경이 보입니다.

S-bahn 과 U-bahn 에 대해 간략히 요약을 해보자면...

U-bahn(유 반) 은 지하철 공사, S-bahn(에스 반) 은 도시철도공사 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서울로 따지자면.. 1~4 호선과 5~8호선의 차이라고 할까요? ^^;;

유레일 패스(urailpass) 나 저먼 패스(german rail pass) 가 있다면 S-bahn 은 공짜로 탑승하시면 됩니다.

시설은 S-bahn 쪽이 훨씬 좋더군요^^;;



해가 짧아 일찍 어두워집니다. 러시아에 있을 땐 3시 반이면 해가 지고.. 네시반이면 캄캄했는데,

독일은 그것보다 낫다고는 하지만 그리 큰 차이는 없었네요.



마인강(Main River) 방향으로 걸어나가봤습니다. 이땐 이미 해가 떨어지고 어두울 때라.. 손각대로 담아봤습니다.

프랑프푸르트에서는 마인강과 라인강(Rhein River) 두 개의 강을 접할 수 있는데, 제가 있던 곳은 마인강이 더 가까웠네요.

이 다리를 건너갔다 오려 마음먹고.. 일단 담아봤습니다. 삼각대? 그런거 없었습니다;; 오로지 손각대입니다;;



다리에 올라가 상류를 보며 담아봤습니다. 날씨가 좋았다면.. 강변을 따라 걸으며 사진을 담아보고 싶었는데...

진눈깨비와 비가 섞여 내렸던 날이라.. 그러질 못했습니다.

(출장을 나온 것이다보니 삼각대 같은 건 준비할 수도 없었기에.. 위의 사진은 다리 위에서 바디를 얹어놓고 담은 것입니다)



다리 끝에 있던 가로등입니다. 손각대도.. 떨리기 시작했는지.. 사진이 흔들려보입니다...

배고픔과 추위가 슬슬 몰려옵니다



숙소로 돌아가볼까.. 생각에 왔던 길을 되돌아갑니다.

트램(Tram)이 마침 지나가는군요. 트램은 노면전차를 말합니다. 유럽의 주요 교통 수단 중 하나로...

독일이 아니라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교통수단입니다.




트램은 일반 전철과 달리 매우 얇습니다. 이곳 프랑크푸르트 에선 3량이 이어져 있었네요^^



올린 김에.. 마무리도 트램으로 해봅니다..ㅎㅎ

한국 같으면.. 요일에 관계없이.. 어디서든 맛난걸 사먹고, 여기 저기 구경도 편하고 할 텐데..

유럽엔 그런 문화가 없는 곳이 제법 많습니다.



이곳만 하더라도 일요일엔 레스토랑과 일부 기념품 점을 제외하곤 영업을 하지 않았습니다.

일요일 오후에 나갔기에.. 풍경은 봤으나, 먹거리는 구경하기 힘들었으며~ 배고픔에 지쳐 숙소로 돌아왔답니다..ㅎㅎ

레스토랑은 장사한다며? 라고 물어보시면..

네.. 맞습니다. 하지만.. 숙소에선 저녁을 무료로 주고 있기에.. 들어와서 먹었다는 스토리입니다^^;



오늘은 특정 장소를 소개하고 얘기하기 보다.. 이런 저런 사진들만 올려봤습니다~

한국은 열한시가 넘었으니.. 이미 하루를 마무리 하신 분도 있으실테고.. 지금부터 마무리하실 분도 계시겠네요^^

내일은 금요일입니다~ 힘내서 하루를 더 보내시고~ 행복한 주말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