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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愛/잡담~★

... 하루의 시작 ...

휴대폰의 알람이 울린다..
무심결에 휴대폰을 집어들고, 시간을 확인 후 다시 누움...
3분 이라는 시간동안 별의 별 생각이 다 드는데...

"수영 가지 말고 한시간 더 잘까..."
"아냐 그래도 열심히 해보려 마음먹은건데 가야지..."
"으.. 2분만 더 누워있을까..."
"ㅠㅠ 일어나야지..."

뭐 이런 마음으로 부시시 일어나 면도를 하고..
출근 준비 및 수영가방을 챙겨 체육센터로 걸어간다..
조금은 싸늘한 아침.. 하품을 하며 나섰지만..
역시 수영을 마치고 나오는 길은 가뿐하고 기분이 좋다...

평소와 달리 조금 여유있는 마음으로 샤워를 마치고..
지하철 역에 다다랐을 때.. 승강장으로 진입하는 지하철이 보인다..

평소같으면 1-1에 타기 위해 '다음차 타야지' 하고 보냈을 텐데..
오늘은 왠일인지 그냥 타보고 싶어 2-3까지 후다닥 달려가 탔다..
시각이 바뀐다는게 기분까지 달라져서.. 첫 출근하는 느낌과 비슷하더라는..ㅎㅎ

늘.. 1-1에 꽉 끼어서 승차하고, 건대에서 앉기위해 용쓰고 했었는데..
(운을 믿는 편은 아니지만) 평소보다 이른 군자에서 자리가 나서 앉아왔다..

한걸음 뒤에서 바라보며.. 세상이 또 달라보이는 걸 느꼈기에..
너무 틀에 박혀, 습관처럼 행동하고 있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매너리즘에 슬슬 빠져가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

이런 저런 생각으로 지하철을 나와 길을 걷는데..
종이 조각 3장이 보인다..
앗!! 이것은 천원짜리 신권?
"횡재다!!!" 라는 생각에 들고 주위를 둘러보았으나 없다..
웃음 지으며 가지런히 정리해서 한 스무걸음 갔을까..
금방이라도 울음을 떨어뜨릴 것 같은 어린 소녀가..

"돈 떨어뜨렸는데..." 라고 한다...

"떨어뜨렸어? 여기~ ^^ 안떨어지게 잘 넣어서 가라~" 는 말과 함께 꼬옥 쥐어줬는데..

그냥.. 웃음만 나더라..ㅎㅎ

하루의 시작부터 생각도 많았고.. 사건도 있었고..
어차피 내 것도 아닌 것..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오늘 하루에 임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지켜야 할 것들을 생각하며..
오늘에도 화이팅을 다짐한다는..
한 가장의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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