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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愛/잡담~★

아반떼 머플러 부식(녹) 관련 영업소의 대처

                                                                                                                                                                                            
 
이후 교체 받은 글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④ 아반떼HD 머플러 새것으로 교환받았습니다

오늘 영업소의 주재원 분께 연락이 왔습니다. 결과는 - 새것으로 머플러만 교환 입니다.

새 것으로 갈아도.. 소재가 같으면 똑같은 현상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 라고 물어봤더니...

제 차는 유난히 부식이 심한 것 이라 새 것으로 교환을 해준다..는 답변입니다.

소재에 대한 부분은 jetyoo 님께서 확인해주신 대로 역시나.. 질이 떨어지는 소재를 사용한다 가 정답이었습니다.

댓글을 참고로 달아봅니다.

고객센터를 통해 머플러 생산업체(세종공업, 울산소재) 담당자와 통화했는데요,
2007년형부터 원가올라간(?) SUS409재질
을 사용한데요. 그전에는 SECD(일반철에 알미늄도금(겉)) 이 SECD는 겉 녹은 잘 안스는데 안쪽이 배기가스로 물이 고여(황성분 많음) 녹슬어 구멍이 난다네요.
그래서 SUS409로 바뀌었는 데 이 재질은 반대로 안은 녹이 안슬고 겉은 반대로 녹에 취약하다네요.
이런 고충이 많아서 현대측에 계속 원가 좀 올려서(SUS409:KG당 1800원, SUS439(확실치 않음):2000원) SUS439(북미지역 수출용)로 장착하라고 건의를 해도 현대는 안한다네요. 돈이 더 들어가니까~

단가 200원 차이... 소비자 한명에겐 200원 이지만 수많은 차량을 생산하면 금액이 엄청나다.. 라고 반박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것 하나하나를 아껴서 생산 단가를 낮춘다는 원가절감을 핑계로 댈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하지만 그 200원 차이에 소비자의 만족도가 달라진 다는 사실.. 과연 그들이 몰라서 하지 않는 것 일까요?

현대차의 윗분들에게 원가 절감이라는 것을 자랑스레 얘기하기 전에, 소비자의 불만을 얻었다는 얘기부터 자신있게 하시길 바랍니다.


저와 통화한 분께서도 내수와 수출용의 재질이 다르다는 것에서도 처음엔 부정을 하셨는데...

이번 저의 출장이 현대차 러시아와, 현대차 독일이었다는 얘기에... 더 이상 부정은 하지 않으셨습니다.


휠 얼라이언트 부분(차량 출고 때 얼라이언트를 맞추지 않고 나와 편마모가 가능하다는 부분)에 관해서는

약간은 틀어질 수도 있다. 현재 5000km 까지 보증인 것 이 짧아서 10000km 까지로 늘리고 있다 고 답변 주셨습니다.

10000 km ... 그것도 긴 것인지... 출퇴근을 차량으로 하는 분 같으면, 이것도 반년도 안되어 금방인데...

차량을 사서.. 자기 돈을 들여 일일이 찾아다니며 수리를 해야하는 것이군요.

DIY 하는 분들 같으면 편의를 위해 기꺼이 투자하는 것이지만, 순정으로 나오는 차량이 이런 상태인 것입니다.




차량 구매 전에, 3개사의 차량을 비교했습니다. (대우의 라세티와 삼성의 SM3 를 아반떼와 비교를 했었네요)

아내도 저도 New SM3를 희망했으나 SM3는 출고까지 3달, 아반떼는 일주일 가량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에,

SM3를 포기하고 아반떼로 계약을 했습니다.

출고까지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얘기한 현대차 영업사원 분의 얘기와 달리, 계약한 다음날 차가 나왔습니다.

석계역에서 성북역으로 1호선을 타고가다 보이는 현대자동차 성북출고 사무소 에 차량이 있어 가지고 왔다는 것이었죠



솔직히 머플러가 부식된다고 안전에 치명적인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되려 예전 차들이 더 멀쩡해 보이는 걸 보면, 원가 절감이라는 이름 아래 품질까지 떨어지는게 아닌가 싶은 것이죠.

머플러 보다 문제인 것은 서스펜션 연결부위등의 부식까지 대부분 같이 보이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안전에도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머플러 하나만 교환해서 해결될 일이 아닌데, 지금도 선심쓰듯 머플러 교환으로 끝내려하고 있네요.


이번에 처음으로 현대차를 구매했지만... 후회 막급이네요.

해외에 나가서 살지 않는 한... 정말, 두번 다시 현대.기아차는 살 일이 없을거라 다짐했습니다.

물론 해외에 나가서도 큰 차이가 안나는 가격이라면 현대차 보다는 해외의 차를 사는 것이 좋겠군요~



혹시 현대.기아차 구매를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발 벗고 말리고 싶습니다.

단지 아반떼에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라, 원가절감 이라는 이름하에 눈에 안보이는 어떤 부분이 잘못되고 있을 지 모릅니다.

이렇게 제가 외쳐봐야, 일개 블로그에서 외치는 것이니 효과는 미미하지 싶지만...

이웃 분들께라도.. 조금의 정보가 되었길 바랍니다.


한가지 더 보태어봅니다!!!

현재 아반떼HD 차량을 타시는 분들이라면 꼭! 자신의 머플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해당 문제로 교체를 해준다고 하니, 다른 분들께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교환을 하기 시작하면,

결국 리콜까지 갈 수도 있지 않을까요? 원가 절감을 위해 만들어진 동일제품으로의 교환이 아닌 품질 향상의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