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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愛_Photo/Story#4 - Switzerland~★

스위스 Stroy#1 - From Frnakfurt to Engellberg(Titlis)

신정을 앞둔 12월 31일... 회사분의 차량을 주말간 사용하라며 받았습니다.

원래는 홀로 어딜 다녀오려면 비용적인 측면에서 꽤 무리를 해야할 것 같아, 호텔에 얌전히 있으려했는데...

마침 러시아에서 한 분이 오셨고, 함께 다녀오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기에...

1월 1일.. 새해 첫 날부터 여행은 시작되었네요^^




프랑크푸르트(Frankfurt) 의 숙소 - 정확하게는 크리프텔(Kriftel) 에서 출발하여

Titlis 아래 엥겔베르그(Engelberg) 천사의 마을이라 는 곳 까지 가는 여정이었습니다.


네비게이션 상에서 나온 거리는 480Km ... 원래의 일정은 티틀리스(Titlis)가 아닌 융프라우요흐 였기에,

당연히 목적지를 융프라우요(Jungfrau-Joch)흐로 생각하고 출발했는데... 정작 도착한 곳은 티틀리스 였습니다.

알고보니 네비게이션에 최초 입력한 티틀리스가 저장되어 있었고, 나중에 입력한 융프라우는...

목적지로 설정.. 에 해당하는 버튼을 누르지 않았던 것 이었죠...OTL...


고속도로의 휴게소입니다.고속도로의 휴게소입니다.


 편의점 처럼 된 곳과 레스토랑이 함께 있었으며, 화장실은 별도로 있고, 이용시 0.5유로 를 내고 티켓을 끊어야 했습니다.

그 티켓으로 화장실을 이용하고 난 후, 물건을 살 때 제시하면 그 금액만큼 깎아준 다는 것을 당시엔 몰랐네요


타고 갔던 차량의 위쪽이 조금 보이는데, 이 차량은 시드(Ceed's) 라고 불리우는 기아차이며,

한국에서는 판매되지 않는 모델공간도 옵션도 훌륭했기에 마음에 들었습니다만...(가격도 현지차량에 비해 저렴합니다)

연비가 그닥 이었습니다... 120km 로 꾸준히 밟아 운전을 했는데도 리터당 10km 정도가 될 듯 말듯한 연비였네요.


국내에서 판매한다면 I30와 경쟁이 되어 제 살 깎기가 될 듯 하니, 현대차에선 국내에 판매를 안하는 듯 합니다.

5-Door 와 3-Door 가 있으며 모두 웨건(Wagon) 형입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차량에 비해 가격도 성능도 내장재도 외장도 모든게 훌륭합니다.


휴게소 들어가는 입구에서 한 컷 담아봤습니다.


왼쪽 간판에 보이는 음식이.. 치면 돈까스 비슷한 녀석이었는데.. 5.99유로 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었었네요.

독일에선 햄버거류를 사먹어도 세트에 5유로는 주어야 먹을 수 있으니, 저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저걸 사먹진 않았고, 물 한병만 사서 나왔다는 이야기...



국경을 넘을 때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비가 심하게 왔었고...처음으로 육지를 통해 넘어보는 국경이었기에, 어리버리한 상태였었습니다.

차량에 국경통과가 가능한 스티커(비넷)가 있었음에도 잘 몰라 오른쪽 차선에서 대기했었네요...^^;;

그렇게 서있으니 스위스의 여군이 되려 Hello? May I help you? 라고 물어왔었다죠?ㅋ

비넷 일년 단위로 갱신을 하며 발급받는데 30~35유로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익년 1월까지 사용이 가능하니 2월에 교체해도 되더군요.

위의 사진은 스위스에 도착하여 기름을 넣었을 때의 주유기 사진입니다.

스위스는 유로도 사용을 하나, 아직까지 스위스 프랑(Frs.) 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유로를 내면 프랑으로 거스름을 줍니다. 5프랑짜리 동전이 예뻐서 기념으로 가져왔다죠? ^^;;;

유럽의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주유는 셀프이며, 해당 주유기 넘버를 카운터에 얘기하면 계산이 가능합니다.

이날 주유한 양은 40L 정도. 스위스 프랑으로 66.58 프랑이었는데, 유로로는 49 유로정도 였네요.



네비게이션이 가르키는 곳에 도착하고 보니, 우리가 찾으려 했던 숙소는 없었기에 당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진의 오른쪽에 보이는 스키샵에서 이곳이 빌더스빌(Wilderswil)이냐고 물어보니...

이곳은 엥겔베르그(Engelberg) 라는 마을이며 빌더스빌은 이곳에서 적어도 두시간을 가야한다고 했습니다.


그제서야 눈치를 채게 된 것이, 융프라우가 아닌 티틀리스로 왔다는 것이었죠......

진작 스위스국경을 넘을 때, 융프라우 쪽으로 갔으면 시간을 아꼈을텐데.. 라고 생각했으나, 때는 늦었고...

스키샵의 직원에게 호텔을 추천해 줄 수 있겠냐고 물어... 추천을 받았습니다.


스키시즌이고, 예약 없이 호텔을 잡는다는게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부탁을 했는데,

이리저리 통화를 하고 가격을 알아봐주는.. 친절한 총각이었습니다. 인물도 좋았는데, 사진을 못담은게 아쉽군요...

크리스텔 호텔 이란 곳을 추천받았고, 저녁 식사 + 숙박 + 아침식사까지 80유로 라 합니다.

원래 가려던 숙소는 50유로가 조금 안되는 곳이었기에, 헉! 소리가 날 수 밖에 없었으나, 선택의 여지는 없었던 것.


유럽에선 한국의 호텔을 기대하면 안됩니다. 호텔이란 말만으로도 왠지 좋을 것 같은 느낌..은 아닌거죠^^

그래도 이곳이 삼성(별셋) 호텔이었습니다.


호텔의 정문에서 담은 사진.


역시나 호텔의 정문 옆에 있던 것.



방에 올라와 보니 방이 작긴하나 아늑했고 따뜻했으며, 샤워룸이 제법 훌륭했습니다.

전통도 있는 호텔인지라 역사의 기록들도 있더군요^^

이곳에서 저녁식사와 다음날 아침 식사를 했는데, 음식들도 매우 훌륭했습니다.

다른 테이블들도 손님들로 가득 찼었는데...

모두들 가족끼리 온 모습이었기에 가슴이 허전하고.. 역시나 아내와 아이가 더더욱 보고 싶어졌었습니다.

조만간.. 아내와 아이와... 아니 아이들과.. 함께 오리라 새삼 다짐을 했었답니다.



식사 후 마을 밖으로 걸어나가봤습니다.

어디가 어딘지도 잘 모르고, 정보도 전혀 없었기에 무작정 걸어나와, 산책을 하고 사진을 조금 담았습니다.





눈꽃이라 해야할까요... 화이트밸런스를 조정할까 하다가.. 그냥 원본으로 올렸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느낌이 실제로 볼때의 색감이었답니다.



스위스에 도착할 때 까지만 해도 비가 왔었는데, 루체른에서 이곳으로 올라오는 길에 눈으로 바뀌었었습니다.
(높은 지대이다보니 눈이 오는 것이었습니다)

이곳만 해도 해발이 꽤 되는 곳(1,020 m)으로 눈이 오는데도 다들 잘 다니는 걸 보니,

역시나 익숙한 사람들이구나.. 싶기도 했습니다. 차량들은 물론 스노우 타이어였구요^^


첫번째 스토리는 그저 출발과 도착에 대한 간략한 이야기 밖에 없습니다.

두번째 스토리에서는, 이 호텔에서 먹었던 음식들과 간략한 소개들을 더 하려합니다.

세번째 스토리 정도에서 티틀리스에 올라가는 케이블카와 다른 사진들을 담을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