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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愛_Photo/Story#2 - Russia~★

러시아 Story no.4

역시나 주말에도 늦게까지 일을 했던지라... 밖에 한번 나가볼 수 있으려나.. 라는 생각은 기대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때문에, 하루뿐인 휴일.. 숙소에서 푸욱~ 쉬었답니다. 다음주는 기필코 가리라! 마음을 먹으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마음은 그런데.. 해외로 출장을 나오면 주말도 평일도 없이 일을 하기 일쑤군요..ㅠㅠ)



탕비실에서 늘 에스프레소 아니면 이녀석을 마십니다.

한국 있었을 때에도 허브티 중에 이런 녀석이 있었는데..집에 사다놓고 몇 번인가 밖에 안먹었었네요.

하루에 2~3잔은 마시는 메뉴입니다.



요녀석은 자판기에서 뽑은 녀석입니다. 20루블이니 800원 정도 되겠습니다. 내용물은 피스타치오 아몬드랍니다.

개인적으론 같은 돈이면 스니커즈가 괜찮은 듯 합니다. (한국과는 좀 틀린듯 한데, 개인적인 느낌인건지 모르겠습니다)




토요일 일하러 나와서.. 이녀석을 먹었습니다.  전역 후에 먹어본 적이 없으니 10년은 넘었네요.



흔히들 말하는 봉지라면 - "뽀글이" 입니다.

생라면에 스프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었다가 먹는 라면. 물 조절이 생명인데, 이번엔 너무 맛있게 잘 되어.. 잘 먹었답니다^^;;;



17층에서 내려다본 10층 카페테리아 입니다.

사진에서 보이지않는 완전 반대편 옆으로는 러시아식 자율식당이 있습니다. 

보안 게이트를 통과해서 나간 후 문을 통해 가야 하기에, 처음엔 그런 곳이 있는지 조차 몰랐었습니다.



10층 카페테리아에서 바라본 천장(?) 모습입니다.

평소에 렌즈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는데... 광각이 너무도 아쉬운 순간이었습니다.


이 사진 담고 나서는, 보안요원들 때문에 카메라를 넣었어야 했습니다. 어렵게 얻은(?) 사진이고, 앞으론 찍을 수 없게 되어 아쉽네요.


러시아의 현지 마트입니다. 들어가보면 사람들도 많고, 물건도 제법 많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상품에도 그렇지만 영어가 잘 없습니다.

헤어젤을 하나 사면서... 이게 헤어젤이 맞을까를......... 수 없이 고민하다 샀습니다.

다행히 젤이 맞았네요.




오늘 자율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며 새삼 느낀 사실이지만,

이곳의 처자들은 키가 크던 작던.. 높은 힐을 즐겨신는 듯 합니다.

모든 처자들이 그런건 아니지만, 대다수의 처자들이 최소 10~ 15센치는 되어 보이는 힐을 신고 다닙니다.

저런걸 신고 어떻게 걸어다니나.. 싶지만.. 잘 걸어다니기에.. 놀라울 따름이군요.


이래저래.. 많은 곳의 사진을 올려보고 싶으나, 한 주 정도는 더 일에 치여 살 것 같기에,

천상 다음 주말이나 휴일이 되어야 될 듯 합니다.


오늘(12월 8일)은 아침엔 눈싸라기가 내리더니, 갈수록 눈이 많이와서 지금은 펑펑 내리고 있네요.

러시아에선 눈이오면 미터급으로 쌓인다던데.. 과연.. 어떨지..

숙소에서 5시에 출발했다는 기사님이 9시 반이 넘은 지금까지 도착도 못하고 계십니다.

이러다.. 퇴근은 내일이 되지나 않을지..... 라고 혼잣말을 해봅니다... OTL


이 글은 2009년 12월 8일에 포스팅 한 것입니다.

티스토리로 옮겨오기 전의 글인지라 사진 사이즈만 조절하여 저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