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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愛/잡담~★

엑기스가 자연을 대신할 수 없다

지구를 방문한 외계인이 있었다. 외계인이 지구의 가정을 살펴보니 신기하게도 '어머니'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 외계인이 사는 별에서는 시험관에서 아기가 태어나기 때문에 어머니라는 존재가 없었던 것이다. 신기하게 생각한 외계인은 과연 '어머니'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하며 살펴보았다.

그가 파악한 어머니는 큰아들에게는 학원에 데려다 주는 운전기사였고, 둘째 딸에게는 밥을 챙겨 주는 요리사였고, 남편에게는 잠자리를 같이 하는 사람이었고, 그밖에 부수적으로 청소, 설거지, 빨래 등의 가사 일을 책임지는 파출부였다.

이렇게 분석 작업을 마친 외계인은 '어머니'를 자기가 사는 별로 데려가는 대신에 그 집에는 운전기사, 요리사, 예쁜 아가씨와 파출부를 남겨두었다. 하지만, 그 집안의 모든 가족들은 '어머니'를 그리워했다는...(혹시 만족하는 남편도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물론 가상의 얘기지만, 엑기스에 담긴 진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자연은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의 '어머니'다. 또한 우리가 먹는 모든 음식들은 어머니인 자연이 주는 큰 선물인 것이다. 인간이 자연을 아무리 연구하고 또 이해하려고 노력해도 지금 우리가 자연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은 외계인이 이해하는 어머니의 역할보다도 훨씬 그 이해의 폭이 좁을 것이다.

우리는 엑기스 속에 자연의 모든 것을 담고 싶어 하지만, 실제 엑기스 속에는 우리가 이해하는 자연의 일부만이 그것도 매우 과장되어 담겨 있을 뿐이다. 따라서 엑기스가 음식을 대체할 수 있다는 생각은 그 근원부터 틀린 생각이라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의사들이 영양소를 엑기스보다는 음식자체로 섭취하라고 권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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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기사의 일부 내용과 이야기 이다..
그냥..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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